2월 12일 태국 뉴스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4/02/12 15:47

▶ 태국 외교장관 방미…블링컨과 미얀마 사태·안보 협력 논의

미얀마 국경 인도주의 통로·말레이반도 횡단 랜드브리지 사업 협의

빤쁘리 태국 부총리 겸 외교장관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 외교부 장관이 미국을 방문해 미얀마 위기 해결 방안 등을 논의한다.

  12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외교부는 빤쁘리 파힛타누껀 부총리 겸 외교장관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초청으로 미국 워싱턴DC로 떠났다고 전날 밝혔다.

  태국 외교부는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면서 여러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빤쁘리 장관은 12일(현지시간) 블링컨 장관과 만나 미얀마 문제, 안보 협력, 랜드브리지 사업 등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전했다.

  태국은 미얀마와의 국경에 인도주의 통로를 개설하고 국제구호물자를 전달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빤쁘리 장관은 지난달 라오스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외교장관회의에서 이같이 제안해 회원국들의 지지를 얻었다.

  당시 회의에는 미얀마 군사정권도 2년여 만에 대표를 파견했다.

  안보 협력과 관련해서는 태국과 미국이 공동 주관하는 다국적 군사훈련 '코브라 골드' 확대 방안 등이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코브라 골드는 양국 군이 1982년부터 개최해온 동남아 최대 규모의 연합훈련이다.

  태국이 추진 중인 랜드브리지는 말레이반도를 관통해 인도양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대규모 복합운송로 건설 사업이다.

  믈라카해협 우회 경로보다 운송 시간을 대폭 단축하게 하는 사업비 37원 규모 대형 프로젝트다.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는 지난해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해 투자 유치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 태국 남부지역 평화 로드맵 개선안 논의

(사진출처 : Bangkok Post)

  2월 7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평화 회담에서 태국 정부와 남부 반군은 남부 지역 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개선된 평화 로드맵’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 남부 지역은 말레이시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독립된 말레이 술탄국 파타니의 일부였지만 1909년 영국과의 조약의 일환으로 태국에 합병됐으며, 분리주의 단체 바리산 레볼루시 나시오날(BRN)은 빠따니, 얄라 등 주로 무슬림과 말레이 인종이 많은 남부 지역의 독립을 주장해 왔다.

  이번 회담은 프아타이 정부가 출범한 후 처음 열린 회담이면서 동시에 9년 만에 정부 측 수석 협상가가 군인이 아닌 민간인으로 구성된 첫 회담이다.

  양측은 3월 10일 시작되는 이슬람 금식월인 라마단 기간과 4월 중순에 열리는 태국 축제 송끄란 축제 기간에 휴전 합의를 희망했다.

  한편, BRN 대표 아나스 압둘라흐만은 세부 사항을 정리하기 위해 2월 말에서 3월 초에 회의를 열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general/2738135/improved-southern-peace-road-map-discussed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한국전 참전용사에 세배…태국 방콕서 설 잔치 열려

주태국 한국문화원 주최…참전용사·후손 등 300여명 참석

박용민 주태국 대사 등이 한국전 참전용사에게 세배하는 모습
[주태국 한국문화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한국 최대 명절 설을 기념하는 잔치가 태국 수도 방콕에서 열렸다.

  주태국 한국문화원은 전날 문화원과 코리아타운에서 '2024 설날잔치'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300여명이 참석한 행사에서 박용민 주태국 대사와 한인 단체장들은 반딧 한국전 참전용사협회장 등 한국전 참전용사 3명에게 세배했다.

  이어 박 대사와 태국 참전용사 등은 참전용사 후손 등 태국 학생들 20명에게 세배를 받았다.

  참석자들은 설날을 맞아 함께 떡국을 먹으며 국악 공연을 관람했다.

  윷놀이, 널뛰기, 투호, 제기차기 등 전통 놀이와 한복 체험 등도 마련됐다.

  박용민 대사는 참전용사 후손들에게 세뱃돈으로 장학금을 전달하며 "한국과 태국의 관계는 피로 맺어진 사이로 참전용사들이 그 증인"이라며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태국은 1950년 한국전쟁 당시 6천300여명을 파병했다.


▶ 태국 노인국, 2천만 명 노인 개인정보 유출 우려

(사진출처 : Thai PBS)

  태국 노인국(DOP)는 태국 노인 약 2천만 명의 개인정보가 불법 웹사이트에 유출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은 지난 1월 2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미국 사이버 보안 회사인 Resecurity에 의해 처음 보고됐다.

  노인국은 태국 사이버 경찰과 개인정보 보호 위원회에 불만을 제기했으며, 현재 데이터 보안 전문가들이 해커에 의해 정보가 유출된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유출된 개인정보에는 이름, 신분증 번호, 전화번호, 이메일, 급여, 사진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thaipbsworld.com/personal-information-of-20-million-elderly-thais-for-sale-on-dark-web/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general/2738221/data-leak-sparks-concern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태국서 'K-만화' 이용 비율 50% 육박…美·日보다 높아

K-콘텐츠 해외진출 현황조사…'나혼렙'·'여신강림' 등 인기

K-웹툰 (PG)
[강민지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의 웹툰이 세계 각국에 수출되고 있는 가운데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에서 이른바 'K-만화'(한국 만화)가 현지 독자들에게 큰 인기를 끄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3 K-콘텐츠 해외 진출 현황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태국의 전체 만화 이용량 가운데 K-만화, 즉 한국 만화 콘텐츠가 차지하는 비율이 평균 47.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조사 대상인 미국·프랑스·중국·일본·인도네시아·베트남·태국·러시아·아랍에미리트(UAE) 등 9개국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이다.

  자국 만화잡지와 만화책 등이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일본의 경우, 한국 만화 이용 비율은 19.5%로 가장 낮았다.

  마블·DC 등 코믹스가 주류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의 경우 35.6%, 방드데시네(BD)라고 불리는 만화 문화가 있는 프랑스에서는 23.7%에 그쳤다. 9개국 전체 평균은 35.5%였다.

  그간 웹툰의 세계시장 진출과 인기를 이야기할 때는 전통적인 만화 강국인 일본과 프랑스, 지적재산(IP) 확장이 용이한 미국 등에서의 성과가 주로 주목받아왔는데 동남아시아 주요국에서도 소리 없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음을 보여준다.

K-만화 콘텐츠 이용비중
['2023 K-콘텐츠 해외진출 현황조사' 보고서 발췌]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는 한국 만화 이용률 뿐만 아니라 정기 이용 비율, 유료 결제율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 만화 콘텐츠 이용 행태를 묻는 조사에서 베트남 응답자의 85.4%가 정기 이용 중이라고 답했다. 태국도 한국 만화 정기 이용 비중이 82.9%에 달했다.

  다른 만화보다는 한국 만화 콘텐츠를 보기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여는 비율도 높았다.

  인도네시아 독자 가운데 67.5%가 한국 만화 이용을 위해 지출했다고 밝혔고, 베트남과 태국에서는 각 60.1%, 58.3%가 돈을 냈다고 밝혔다. 전체 평균은 50.7%였다.

  이는 콘텐츠진흥원이 해외거점을 운영하는 9개국에서 최근 3년 내 한국 만화 콘텐츠를 접해봤거나 인지하고 있는 독자 1천516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다.

  한편, 한국 만화를 정기적으로 읽는다는 글로벌 독자들에게 가장 자주 본 작품을 물은 결과 '나 혼자만 레벨업'이 1위를 차지했다. '여신강림', '외모지상주의', '신의탑'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작품명 대신 아예 '웹툰', '네이버웹툰'이라고 답한 경우도 적지 않았다.

애니메이션 '나 혼자만 레벨업'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내 플랫폼들은 수년째 동남아시아 시장에 공을 들여왔다. 특히 동남아시아 콘텐츠 시장을 선도하는 태국에서의 활동이 눈에 띈다.

  네이버웹툰은 2014년 11월부터 태국어 서비스 라인웹툰을 운영해왔다.

  지난달에는 방콕에서 동남아시아 최초로 공식 웹툰 굿즈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현지 작품 '아임 더 모스트 뷰티풀 카운트'를 주제로 한 이 팝업에는 1만여명이 몰렸다.

  네이버웹툰은 "추후에도 동남아 시장에서 가능성 있는 지적재산(IP)을 활용한 팝업스토어 진행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모바일 앱 마켓 데이터 분석업체 데이터닷에이아이에 따르면 올 1월 기준으로 라인웹툰이 태국 내 웹툰 플랫폼 가운데 매출과 월간 활성 이용자(MAU)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카카오웹툰은 2021년 태국 시장에 발을 들였고, 각종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다.

  2022년 동남아시아 최대 문화행사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태국 코믹콘에 스폰서로 참가했고, 지난해 태국 K-박람회'에도 부스를 차렸다.

  한국의 웹툰은 태국 현지에서 드라마로도 만들어질 예정이다.

  네이버웹툰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카카오페이지 웹툰 '호형호제' 등이 태국에서 드라마화를 앞두고 있다.


▶ 태국공항공사(AOT), 쑤완나품 국제공항 확장 및 돈무앙 국제공항 3단계 개발 계획 발표

(사진출처 : EFinanceThai)

  끼라티 태국공항공사(AOT) 사장은 쑤완나품 국제공항 확장과 돈무앙 국제공항 3단계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쑤완나품 국제공항 확장은 공항 서비스와 안전기준 향상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쑤완나품 공항 확장이 되면 연간 6,500만명의 여객을 수용할 수 있게 된다.

  태국공항공사(AOT)는 쑤완나품 국제공항 위성 터미널 1(SAT-1)의 비행 수용 능력을 현재 하루 50편에서 2개월 이내에 120편, 연말까지 400편으로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가로 태국공항공사(AOT)는 동부 여객 터미널 확장을 위해 약 440억 바트의 투자 예산을 계획하는 2024년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이 계획에는 연간 1,500만 명의 추가 승객을 수용하기 위해 동쪽 여객 건물을 확장하는 것이 포함된다.

  돈무앙 국제공항 개발 3단계는 새로운 국제선 여객터미널 건설과 여객빌딩 1에 대한 보수작업을 실시해 공항 연간 여객수를 3,000만명에서 5,000만명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맘스터치, 태국 신규 지점 출점 확장에 속도

올해 태국 6개점 신규 출점 계획
지난 2022년부터 매수자 물색

▲ 태국 방콕에 있는 맘스터치 매장 (사진=맘스터치)

   [더구루=김형수 기자] 맘스터치가 태국 수도 방콕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신규 출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주주 케이엘엔파트너스가 매각 과정에서 해외 사업 확장을 통해 몸값 띄우기 위한 행보로 업계는 보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맘스터치는 올해 태국에 6개 매장을 신규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방콕 시내 대형쇼핑몰 등 유동인구가 풍부한 지역에 출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들 매장이 오픈하면 맘스터치가 태국에서 운영하는 매장은 기존 6곳에 12곳로 늘어난다. 

  지난 2022년 10월 태국 방콕에 있는 대형 쇼핑몰 센트럴 라마 나인(Central Rama 9)에 1호점을 오픈한 맘스터치는 현지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맘스터치는 지난 2022년 4월 태국 RS 그룹의 오너가 이사회로 있는 맘스터치 태국(MOM’S TOUCH THAILAND CO., LTD)과 체결한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토대로 현지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맘스터치는 태국 내 한류 열풍으로 싸이버거 등 대표 메뉴와 함께 K-푸드를 판매하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김말이와 떡볶이, 만두를 조합한 사이드 메뉴 '김떡만'을 선보이고 있으며 소주와 맥주를 판매하며 '소맥(소주+맥주)'도 맛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맘스터치는 태국 중심 상권을 중심으로 매장을 늘려나가는 한편, 태국을 교두보 삼아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로 해외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9월 울란바토르 시내에 매장을 내고 몽골에 진출한 바 있다.

  이같은 해외 사업 확장은 매각 과정에서 맘스터치 몸값 띄우기 전략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른바 '사업따로 매각따로'인 셈이다. 지난 2019년 맘스터치를 약 2000억원에 인수한 케이엘엔파트너스는 지난 2022년 부터 맘스터치 매각에 나섰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은 태국 파트너사와 협력해 올해 12호점까지 현지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매각의 경우 조급히 진행할 생각은 없으나 매수자가 있으면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출처 : 더구루>


▶ "코끼리 바지는 태국 소프트파워 중 하나" 저가 중국산 수입 금지 조치

(사진출처 : 연합뉴스)

  방콕포스트와 네이션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값싼 중국산 코끼리 바지 복제품에 대한 수입을 금지를 단행했다.

  품탐 웨차야차이 부총리 겸 상무부 장관은 태국 전통 코끼리·고양이 무늬가 들어간 저가 바지 수입을 막기 위한 조치를 하라고 관세청에 전날 지시했다. 중국산 코끼리 바지는 도매가 기준 개당 약 30밧 수준으로 태국산보다 훨씬 싼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상인들은 중국산 제품을 들여와 반바지 65밧, 긴 바지 75밧 정도에 팔고 있다. 품탐 장관은 코끼리 바지는 '태국 소프트파워'의 하나라며 저작권이 태국에 등록돼 있기 때문에 외국산 유입을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끼리 바지는 태국을 찾는 여행자들이 즐겨 찾는 기념품이다. 주로 태국 북부 치앙마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코끼리 바지는 통이 넓고 시원해 외국 관광객에게 인기입니다. 코끼리는 태국 상징 동물이다.

<출처 : KTCC>


▶ 태국 건강증진재단, 태국인의 설탕 소비량이 하루 27티스푼에서 23티스푼으로 줄었다고 발표했지만 여전히 표준 섭취량의 4배

(사진출처 : Thai PBS)

  태국 건강증진재단은 식품 및 음료에 대한 설탕세 조치가 시행된 후 태국 국민의 설탕 소비량이 하루 27티스푼에서 하루 23티스푼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태국인들은 표준 섭취량의 약 4배에 달하는 하루 평균 약 23티스푼의 설탕을 섭취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추천하는 하루 설탕 섭취량은 6티스푼 미만이다.

  건강증진재단은 태국인의 설탕 섭취량을 줄이기 위해 관계 당국과 협력하고 있고, 그 결과 2017년부터 설탕 함량이 많은 음료에 세금이 부과되어 설탕 함량이 비교적 적은 음료 판매가 35% 증가했다고 밝혔다.

  파이럿 건강증진재단 차장은 "설탕 과잉 섭취는 심장 마비, 뇌졸중, 암, 당뇨병의 최대 요인 중 하나"라고 설명하고, 주로 달콤한 음료를 마시는 것으로 설탕을 과도하게 섭취되고 있으며, 음료 회사는 제품에 사용하는 설탕 함유량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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